[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1ㆍ2, 경기 용인시 수지, 수원시 영통, 안산시 반월 등 전국 9개 지구의 노후계획도시가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국토부는 이달 30일 전국 23개 노후계획도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 추진 현황 등 준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ㆍ이하 국토부)가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이 되는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을 공개함에 따라 1기 신도시 외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화한 것이다.
부산시와 수원시, 경시 용인시, 안산시는 관내 노후계획도시 9곳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2025년~2026년 7월 완료가 목표다. 인천광역시(연수지구 등), 대전광역시(둔산지구 등) 등 노후계획도시 지자체 10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착수하고, 서울시, 대구광역시 등도 기본계획 수립 일정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기본방침(안)이 마련된 만큼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한 기본계획 수립 단계별 자문,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 선도지구 지정 협의 등 전방위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7ㆍ8월에 부산시ㆍ안산시의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자문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 등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 중인 지자체에는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별 노후계획도시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 수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선도지구와 관련해 지자체는 특별정비예정구역 등이 구체화되면 계획수립 완료 전이라도 선도지구 공모 등을 추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안양시는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평촌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평촌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현재 204%에서 330%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주택 1만8000가구가 추가 공급되며 평촌 내 주택은 기존 5만1000가구에서 6만900가구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기본계획(안) 수립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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